LG엔솔-혼다, 美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 개최

신규 공장, 약 18만600㎡ 규모로 건설...2024년 말 완공 및 2025년 말 양상 목표
박재훈 기자 2023-03-02 11:23:30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엘에이치 배터리 컴퍼니'(L-H Battery Company Inc·가칭)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혼다 미국 합작공장 기공식에서 두 회사 관계자와 오하이오 주정부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신규 공장은 약 18만6000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 44억달러, 연간 생산능력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이며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장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이기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은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써온 두 기업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회사이며, 혼다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만큼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자동차 미베 토시히로 사장 및 합작법인 CEO(최고경영자) 겸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릭 리글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존 허스테드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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