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유아인...모발서 코카인·케타민 추가 검출

경찰, 이달 중 유아인 소환해 투약 경위 등 조사
황성완 기자 2023-03-02 11:56:4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유 씨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는데, 대마와 프로포폴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추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또 전신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은 오남용 우려로 지난 2006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됐다.

앞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해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는데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유아인 씨를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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