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사 성장…곧 회사의 경쟁력”

효성그룹, 협력사와 상생 강조…컨설팅·전시회 동반 참가
효성티앤씨, 고객사 해외시장 개척 지원
신종모 기자 2023-03-03 17:52: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효성그룹은 협력사 컨설팅과 전시회 동반 참가를 통한 글로벌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평소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효성그룹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회사도 함께 성장한다’는 신념 아래 협력사를 육성하는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소 고객사들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하거나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를 통해 협력해왔다.

회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시회가 취소돼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 고객사를 지원했다. 해외 브랜드와의 온라인 화상 미팅을 진행하며 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도왔다.

효성이 지난 2021년 협력사와 동반 참가한 프리뷰인서울 전시회 부스 전경. /사진=효성


글로벌 섬유, 패션 트렌드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열어 중소협력사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자체 친환경 의류브랜드도 런칭해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 봉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홍콩, 뉴욕, 상해, 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상시 운영하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는 등 중소협력사와 사업 동반자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소협력사 경쟁력 강화…외부 컨설팅·교육 진행·시상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7월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해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동안 효성중공업만 참여해오던 사업이었으나 지난 2019년부터 지주사를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까지 확대했다.

효성티앤씨는 에너지 동행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전기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설비 유형별 전력소비 비중을 파악하고 전력소비패턴 분석과 방열손실 등을 측정했다.

이러한 현장 진단 사항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단열커버를 설치하고 모터와 고효율 조명설비를 교체, 태양광 발전장치 등을 설치했다.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도 수행해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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