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음식점 점검…51곳 적발

최형호 기자 2023-03-07 10:08:42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399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3%)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6~10일 식약처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 이번 점검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 위반(3곳) 등이다.

사진=식약처

식약처는 적발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으며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195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30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공공 데이터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식점의 행정처분 현황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 표출된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많이 소비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집중 점검을 해오고 있으며,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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