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대파테크?' 대파 가격 올랐다...지난해 대비 38%↑

홍선혜 기자 2023-03-09 09:58:0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대파 가격이 지난해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2년 전 대파 가격 폭등으로 '대파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던 일이 떠오른다. 당시 마트에서 판매되는 흙대파 한단 가격이 6480원으로 오르면서, 일부 시민은 가정에서 직접 파를 키우는 파테크(파+재테크)를 시작하기도 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8일 대파 도매가격은 ㎏당 2926원으로 지난해 2123원과 비교하면 37.8% 오른 가격이다.

사진/=연합뉴스

평년의 2130원과 비교하면 37.4% 비싼 가격이다. 평년값은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을 산출한 값이다.

대파가 비싸진 이유는 출하량이 감소 때문이다. 최근의 파 도매가격 상승은 재배면적이 줄어 공급량이 줄어들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까지는 대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6월 이후가 돼야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애호박, 오이, 청양고추도 지난 1월 한파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도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뛰었다.

다만 농식품부는 세 품목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공급량이 회복돼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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