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 논란…“사실 자작극” SNS 해명

8일 하루 검색량 전월 평균치 약 193배↑
주서영 기자 2023-03-09 16:23:17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tvN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이름이 알려진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A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A씨가 폭행은 사실이 아닌 연출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철순이 집에서 A씨의 머리를 강타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됨’이라는 설명과 함께 눈가에 멍이 든 사진이 공개되자 “가정 폭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아내 A씨는 부부 사이를 이간질하는 사람들을 색출하기 위한 자작극이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이미지=TDI(티디아이)


9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자사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황철순’은 약 13만 5,000건 검색됐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 평균 검색량(약 700건)의 약 193배 높은 수치다.

검색량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 75%, 여성이 25%로 남성이 3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올라온 기사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임신 후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서운함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폭행 영상과 사진에 대해서는 “오빠(황철순)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제가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며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 게 시간이 지나 이렇게 알려질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순은 과거에 폭행 시비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어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된 후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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