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V트렌드코리아' 개막...다양한 급속충전기 모델 선보여

SK시그넷, CHAEVI, EVSIS등 전기차 충전기 업체 참가
박재훈 기자 2023-03-15 16:26:38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2023 EV트렌드코리아가 15일 삼성코엑스몰에서 개최됐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기술을 선보였다. 다가올 미래의 주요 모빌리티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전기차의 민간보급 확대와 EV문화 대중화를 위해 각 기업들은 저마다의 솔루션과 기술전략을 부스마다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V트렌드코리아 개최 포스터 / 사진=코엑스 


이번 행사에서는 두 번째로 진행된 EV어워즈 2023의 주인공으로 현대차 아이오닉6가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추가로 올해의 혁신전기차는 기아의 EV6 GT, 올해의 전기충전기는 CHAEVI(채비)가 선정되어 시상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충전기 및 인프라업체 채비(CHAEVI), SK시그넷, 모던첵, 중앙제어등의 업체가 참가해 전기차 충전기술을 선보였다. 이중 가장 눈에띄는 것은 급속충전기 모델들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전기차 등록 수는 약40만대에 달한다. 국내의 전국의 전기차충전기는 20만 기가 설치되어있는 반면 이중 급속 충전기는 10%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급속 충전기 모델들은 충전기업체들에게 중요한 사안으로 꼽힌.

EV트렌드코리아 대영채비 부스 / 사진=박재훈 기자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전기충전기로 선정된 CHAEVI(채비)는 기존의 전기차충전기 ICONIC(아이코닉)과 400kW 초급속 충전기 하이아이코닉을 부스에 설치해 선보였다. 동시에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운전자가 대기할 수 있는 채비스테이를 부스에 재현해보였다. 채비스테이는 전기차 충전중 대기하는 운전자들에게 휴식,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채비스테이는 서울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운행중에 있으며, 대구에도 운영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미국시장에서 전기차충전분야 점유율 선두에 있는 SK시그넷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V트렌드코리아 SK시그넷 부스 / 사진=박재훈 기자


MCS는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공급해 1분에 32㎞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보다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 같은 상용차 충전에 적합하며, 2024년 출시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새로운 급속충전기 ‘V2’도 부스에 마련해 선보였다. V2는 15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400kW의 초급속 충전기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파일럿운영을 시행중에 있으며 국내뿐만이 아닌 미국,유럽에도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에 전기차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롯데 정보통신의 자회사 중앙제어도 초급속 충전기를 부스에 마련해 선보였다. ▲초급속(450kW) ▲200kW ▲100kW ▲30kW ▲11kW 등의 전기차 충전기 제품군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급속 충전기에는 최대 출력을 분배해 ▲다중 충전 ▲동시 충전 ▲순차 충전 등이 이뤄질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EV트렌드코리아 EVSIS 부스 / 사진=박재훈 기자


또한 중앙제어는 EVSIS(이브이시스)라는 충전운영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브이시스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앱)·PC·웹·충전기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충전 운영 플랫폼이다. 충전소 검색, 충전기 예약·대기·결제가 앱에서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각 전기차 업체들이 간편결제등 앱내에서도 사용자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국내의 충전기 시장도 그에 따른 빠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각 업체들이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나, 다양한 공급망제공, 빠른 충전속도기술등 다양한 전략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 업체들이 선보이는 기술이 우리의 생활속으로 들어온 발전된 전기차시장을 기대해본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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