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대급 실적에…보험·카드사 직원 평균연봉 1억 넘었다 

최형호 기자 2023-03-21 08:58:36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작년 역대급 실적으로 보험, 카드사 직원들의 연봉 또한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와 보험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으로 집계된 것.

다만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모두 1억 원을 넘었지만, 여성 직원의 경우 평균연봉 1억 원을 넘은 곳은 3개사에 불과해, 남·녀간 연봉에 대한 유리천장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회사 중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1억3900만원이었다. 이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사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신한라이프가 1억2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생명 1억2000만원, 현대해상 1억1100만원, KB손해보험 1억8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원 순이었다.

카드회사와 보험회사의 연봉을 성별로 나눠보면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안 돼도 남성 직원은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은 9100만원이지만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인 반면 여성은 7000만원이었다.

한화생명은 평균 연봉이 9300만원이지만 남성 직원에 1억700만원이 지급됐다. 삼성화재도 평균 9100만원에도 남성 직원에게는 1억1000만원이, 한화손해보험은 평균 8600만원에도 남성 직원에게는 1억100만원이, DB손해보험은 평균 8500만원에도 남성 직원에게는 1억2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여성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카드회사와 보험회사는 신한카드(1억1200만원), 신한라이프(1억700만원), 삼성카드(1억500만원)뿐이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카드사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를 점검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대해선 자율적으로 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등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보험사는 대출 금리의 합리적 산정과 더불어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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