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포럼 2023] 김태원 NIA 수석연구원 "챗GPT가 쏘아올린 공…국내 AI 시장에 활력"

18일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개최
…주제는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김 연구원 "'GPT-4 곧 출시…생성형 AI 경쟁 더욱 가속화"
권오철 기자 2023-04-18 11:22:24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AI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생활 곳곳에서 AI를 경험하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 AI에게 물어보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미래 세대에게는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다."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은 18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열린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에서 '챗GPT 열풍 속,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발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이 18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에서 '챗GPT 열풍 속,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김 연구원은 "증기기관의 발명은 기계화 혁명을, 전기의 발명은 대량생산 혁명을, 컴퓨터와 인터넷 발명은 정보화 혁명을 가져왔다"고 운을 뗀 뒤, "인공지능(AI)의 발명은 지능화 혁명을 가져왔다. 현재는 필요한 일을 기계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 시대"라고 소개했다.  

이어 "챗(Chat)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는 문장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확률적으로 게산함으로써 문장 내 특정 위치에 출연하기 적합한 단어를 예측하는 언어모델"이라며 "많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오답과 정답의 차이를 보정해 점점 더 정답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또 "대화형 질의에 대한 자연스러운 답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논문 작성, 프로그래밍, 언어 변역 및 교정, 문약 요약, 문장 감정 분석,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 관심을 유발시켰다"면서 "넷플릭스가 이용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3.5년이었다면, 챗GPT는 고작 5일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챗GPT의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는 "기능적 측면에서 챗GPT의 답변은 잘못된 정보이거나 무의미한 내용인 경우가 있으며, 윤리적 측면에서 차별적이거나 혐오 표현이 담긴 내용,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없다"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하고 학습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되며, 환경적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연구원은 "한계 극복을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특히 GPT-4가 곧 출시될 예정으로 생성형 AI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챗GPT가 쏘아올린 공이 국내 AI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생태계 변화 속에서 빠르게 움직일 때만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노동과 관련 "AI를 잘하는 사람에겐 기회가, AI를 못하는 사람에겐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했으며, 교육과 관련해선 "AI 활용을 금지했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최근 AI를 연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으며, 삼성전자는 공개 채용에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AI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마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AI가 널리 확산돼 다양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에 노력해야 하며, 정부 주도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문해력)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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