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포럼 2023] 챗GPT 시대…기존 AI틀 뛰어넘는 '거대한 능력'

위기는 기회…위기는 가능성의 다른 뜻 '한 목소리' 
최형호 기자 2023-04-18 13:20:41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올해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생성형 AI는 금융, 교육, 공공서비스, 로봇 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 

그럼에도 AI종사자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챗GPT, 생성형AI에 대해 어떻게 배우고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에 등에 어떻게 적용할지 막막한 게 현실이다. 여기에 초거대 AI라 불리는 챗GPT가 더욱 상용화 될 경우, 오히려 위기라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포럼을 열고 챗GPT에 대한 활용성, 가능성 및 위기에 대해 (왼쪽부터)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 박창선 IT칼럼니스트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이에 <스마트에프엔>은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포럼을 열고 챗GPT에 대한 활용성, 가능성 및 위기에 대해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등 전문가와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먼저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은 챗GPT 대중화 및 이에 따른 가능성을 두고 '기존 AI의 틀을 뛰어넘는 거대한 능력'이라 정의했다.  

김태원 연구원은 "GPT 3.5의 경우 영어를 사용하면 해당 답안을 도출하지만, 한국어는 그렇지 않았다"면서도 "GPT 4가 출시되면서 영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으며,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더욱 발전하고 정보를 지금보다 더욱 생산할 수 있으면 세상에 대한 지적 열망은 더욱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는 "모두의 공감을 얻기 위해선 상대 대화 내용에 대한 기억과 상대에 대한 감성 이식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챗GPT가 주는 정확한 정보 뿐만 인간의 감성을 공감하는 초거대 AI로 거듭날 것"라고 했다. 

다만 감성 인식 등 초거대 AI부문의 가능성 확인에 대해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아직까진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원 연구원은 "GPT4가 나오면서 놀랐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잘할 수 없는 문화적, 맥락적 부분은 있다"면서도 "이런 부분에서 네이버나 카카오 등 한국 기업도 초거대 AI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챗GPT와의 정면 승부는 어렵겠지만, 네이버, 카카오가 한국어 특화 모델을 비영어권 국가에 수출하면 이 부문에선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지원을 거듭한다면 현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은 "GPT 3.5의 경우 영어를 사용하면 해당 답안을 도출하지만, 한국어는 그렇지 않았다"면서도 "반면 GPT 4는 영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으며,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높아졌다. 그만틈 기존 클로바를 뛰어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초거대 AI사회는 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포럼을 열고 챗GPT에 대한 활용성, 가능성 및 위기에 대해 (왼쪽부터)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 박창선 IT칼럼니스트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박성준 교수는 "챗GPT는 사람의 어감, 어조, 감정 등 고차원적인 감정교류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한계"라면서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 대화 내용에 대한 기억과 상대에 대한 감성 이식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이 깊을수록 챗GPT 오류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대해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기술 활용부분에 대해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건강한 활용'을 언급했다. 

김태원 연구원은 "세대가 바뀌면서 학습법은 바뀌고 있고 아이들은 AI를 잘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며 "정보를 잘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신기술을 바라본다면 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교수는 "더욱 전문적일수록 교차검증은 필수"라며 "전문성이 깊을수록 챗GPT 오류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이를 역으로 활용한다면 정보에 대한 발전은 더욱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챗GPT에서 데이터 등이 영향을 주는 데 그 분야가 구체적으로 코딩”이라면서 “코딩과 관련한 정보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 거의 맞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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