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1분기 영업익 3697억원…전년비 90.2%↑

북미 시장 판매 증가 견인 판매액 55% 늘어
신종모 기자 2023-04-26 17:12:2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 영업이익이 3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조 4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었다.

두산밥캣 CI. /사진=두산밥캣


이번 호실적은 북미 시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유로화 약세에도 매출액이 12% 증가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환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5%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소형 장비 37%, 포터블파워 42%, 산업차량 43% 등의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소형 장비 중 콤팩트 트랙터와 잔디깎이 등을 포함한 농업 및 조경 장비(GME) 제품의 북미 지역 판매액은 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여전히 소형 장비 백로그(backlog)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차량 또한 가격 현실화와 미국 제조업 회복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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