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이르면 오늘 내로 구속 여부 결정

24일 오전 11시 영장실질심사
황성완 기자 2023-05-24 10:50:1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세, 본명 엄홍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거나 투약을 도운 혐의를 받는 미대 출신 작가 A씨도 함께 심사받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의뢰를 받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당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코카인과 케타민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

앞서, 경찰은 지난 3월27일과 이달 16일 각각 12시간과 2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유아인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연 혐의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은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지난 19일 입장을 바꿨다. 경찰은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일부가 해외에 체류 중인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우려도 있는 만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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