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효과에 4월 유통 매출 4% ↑

홍선혜 기자 2023-05-30 15:08:58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엔데믹을 맞이해 거리두기 해제, 대형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은 주요 유통사별로 대형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식품과 해외 유명브랜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4.8% 늘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치킨과 피자도 집에서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CU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냉동 피자 매출이 전년 대비 22.5% 올랐다. 사진은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냉동 피자/사진=연합뉴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는 편의점 8.9%, 준대규모점포 3.7%, 대형마트 3.3%, 백화점2.5% 등 순으로 매출이 상승했으며 온라인 부문은 다양한 판촉 행사와 간편식, 밀키트 등 수요가 늘면서 식품과 생활·가정 품목의 호조세로 매출이 3.2%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이 대형 할인행사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병행하면서 식품(14.1%), 화장품(11.5%)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온라인 소비심리 악화로 패션·의류(-5.1%), 스포츠(-8.7%), 아동·유아(-4.7%) 등에서 판매가 저조했으며 대형 할인행사와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리면서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편의점(7.8%), 백화점(2.8%), 대형마트(2.7%), 준대규모점포(0.3%)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다만 구매단가는 물가 인상 영향으로 백화점에서 0.3%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번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 3곳(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곳(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곳(GS25, CU, 세븐일레븐), 준대규모점포 4곳(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등 12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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