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사상구에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 추진

서수원 기자 2023-09-25 23:35:32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5일 인재 유출을 막고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 사상구와 ‘자율형 공립고 2.0’과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26일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하윤수 교육감, 박형준 부산시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장제원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의 성공적인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학교설립은 하 교육감의 공약인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사진=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미래형 인재를 육성할 다양한 유형의 학교 부족, 지역인재 역외 유출 가속화,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 등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상구는 학교설립을 위한 부지 제공, 부산시는 도시계획변경 등 학교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 부산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장 의원은 학교설립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을 끌어낼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세 기관의 협약은 부산교육과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해 나갈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들 학교설립이 교육 수요 맞춤형 ‘교육자유특구’의 초석이 돼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품어 나가는 데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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