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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강진군은 스타트업 업체와 손을 잡고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넥스트 로컬' 사업과 연계해 강진산 쌀귀리로 만든 냉동 유부초밥 '오트보트'를 시범 판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넥스트 로컬은 지역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는 서울 청년창업가를 위해 단계별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판매를 시작한 스타트업 업체 '올취'는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절제하는 과도한 다이어트식 대신 건강한 곡류로 지은 밥류 제품을 통한 메뉴를 고심하던 중 강진군과 인연이 닿아 쌀귀리 냉동 초밥을 개발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조언과 '올취'의 뚝심으로 탄생한 쌀귀리 냉동 유부초밥에 들어가는 쌀귀리, 현미쌀, 백미 등은 전량 강진산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쌀귀리는 50% 이상을 사용한다. 식이섬유 함량에 따라 포만감과 식감이 일반 백미 초밥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 냉동 유부초밥은 현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을 중심으로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를 통해 시범 배달·판매중이다.
오수민 올취 대표는 "올해 안에 배달매장 1개소를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열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최근 대박을 터트린 경북 구미의 냉동김밥처럼 강진 쌀귀리를 통해 냉동 유부초밥으로 세계적인 판매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배달 판매 결과 예상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올취'와 함께 개선해 나가고 강진산 쌀귀리 산업 발전과 이로 인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취'는 '올바른 먹거리에 취하다'의 줄임말로 국내 지역 원재료로 건강하고 행복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포부를 담았다. 냉동 쌀귀리 초밥의 브랜드명인 '오트보트'는 귀리(oat)와 보트(boat)의 합성어로 군함처럼 크게 만든 쌀귀리 유부초밥의 모양을 형상화해 이름 지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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