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지역먹거리지수' 평가 농수산유통공사 사장상 수상
2023-12-08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경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있는 아파트 1개 층 전체 및 호텔 등 다수의 지역을 임대해 바카라 등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A씨 등 29명을 특정해 상선급 피의자인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그 곳에서 총판 등으로 일한 20명을 검거했으며 현재 입국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 6명에 대해 적색수배 등 조치를 실시했다.
피의자들은 도박 자금 약 1136억원을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비용과 택배로 물품을 구입하는 대금으로 가장해 왔으며, 이를 지급받기 위해 가상계좌 4000여개, 입금받은 돈을 세탁하기 위한 별도의 대포계좌 1055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SNS 광고 등을 통해 조직에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한 후,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모두 가명만을 사용하게 하고, 여권과 휴대전화기를 반납하도록 한 후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광주지역 여러 곳에 인터넷 컴퓨터를 설치한 후 인터넷 뱅킹을 통해 도박자금을 세탁해 왔다.
검거된 피의자 A씨와 B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공범 C씨를 찾아가 변호사선임 비용을 대신 지급해 주며 허위로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조직의 상선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확인됐다.
피의자들이 가담한 조직은 검거된 총판 피의자들을 위해서 검거된 당사자도 모르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기도 했으며 이 사건에만 무려 10여 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에 대응해 왔다.
현재까지 도박 계좌에서 확인되고 있는 도박행위자는 1만여명으로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다. 경찰은 이 중 상습적으로 도박한 행위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도박에 사용된 자금의 몰수나 추징도 검토중이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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