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H&B아시아·팜, 과수산업 발굴·육성 협약

기후변화대응 미래농업 모델 구축 협력
한민식 기자 2023-11-21 17:09:39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해남군이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H&B아시아·H&B팜과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과수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H&B아시아·H&B팜 김희정 대표이사, 박주현 전무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과수 생산 및 대표 과수의 발굴 육성 등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모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 다섯 번째)가 21일 군청에서 H&B아시아·H&B팜과 '과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대응 과수 실증단지 조성으로 신기후 체계에 선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과수산업 모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정적 농가소득 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남군 대표 과수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H&B아시아는 유통전문법인으로 직영농장인 H&B팜과 H&B 남미지사 등을 통해 전세계 신선과일 유통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엔비사과의 아시아 독점권을 가지고 충남 등지에서 농가 계약재배 및 공급망을 구축해 과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업무협약식에서는 H&B팜 해남지사 설립 등 해남프로젝트 투자계획과 함께 우수아열대 신품종 도입과 재배 지원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협약식에서 김 대표이사와 박 전무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각각 500만원씩 해남군에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명 군수는 "농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로 해남군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과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이전 등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업무협약이 해남군 과수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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