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탄자니아에서 학술토론회 개최

박찬식 기자 2018-09-30 11:37:00
아프리카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원예작물의 손실 감소 방안을 모색해보는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유엔 산하 국제무역센터(International Trade Centre, 이하 ITC), 탄자니아 원예협회(Tanzania Horticultural Association, 이하 TAHA)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1),이하 카파치)의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10월 9일∼12일까지 탄자니아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카파치 15개 회원국 사업담당자를 비롯해 ITC 지역담당관, 탄자니아 농업부, 원예협회 회원 및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회원국이 만든 토마토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비롯해 발간 예정인 양파, 고추, 양배추, 오렌지, 바나나, 망고 등 6종의 과일, 채소에 대한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의 현지 보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특히 아프리카 원예작물의 손실 감소를 위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의 현장적용 방안, 원예 산업 혁신 기술 공유, 마케팅 전략 수립 등 5개 주제로 나눠 총 19명의 연사들이 초청돼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농업 현장에 보급해 아프리카 내 원예작물 손실률을 2022년까지 현재보다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유엔 산하 기구인 ITC와 공동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함에 따라 아프리카 국제협력 사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김지강 과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는 카파치 사업의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 및 ITC의 농산물 마케팅 사업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며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아프리카 현장에 적용하고 마케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원예작물의 수확 후 관리 매뉴얼 사업에 관심이 많은 ITC와 공동으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농업 현장에 투입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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