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개선 공모사업에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 7개 어촌계가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유류피해지역 마을어장 환경 개선을 통한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모에는 도와 전남·북 등 3개 시·도 13개 어촌계가 도전장을 제출했으며, 해수부는 사전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충남도내에서는 보령 독산, 서산 가로림·대로, 홍성 죽도, 태안 의항2리·몽산포·라향 등 공모에 응한 4개 시·군 7개 어촌계 모두가 사업 대상에 모두 선정돼, 전체 사업비 20억 원 중 72.5%인 14억 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7개 어촌계는 내년 국비 14억 5000만 원 전액을 투입, 마을 어장에 대한 모래 살포, 경운 및 평탄 작업, 잡석 제거, 투석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충남은 이를 통해 바지락과 해삼, 전복 등이 서식하는데 적합한 환경으로 어장을 개선,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민호 충남 수산자원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적기에 집중 투입해 어장환경개선사업을 실시, 충남 명품 수산물인 바지락과 해삼 등의 생산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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