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FTA 10년 ...농산물 수출 ↑

농촌경제硏, '농산물 교역 회고와 전망’ 국제세미나 개최
김철호 기자 2018-09-24 11:21:00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 이행 10년을 맞이해 농산물 교역분야 과제를 검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한·아세안 FTA 발효 10년, 농산물 교역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아세안 FTA 이행으로 상호간 농산물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신(新) 남방정책을 발표함으로써 향후 농산물 교역은 물론 경제·외교·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들이 상호 협력·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세미나에서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전문가들은 한국과 아세안 농산물의 교역 동향과 전망ㆍ과제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지성태 박사는 "FTA 수출 특혜관세 활용률을 근거로 앞으로 우리 농산물의 아세안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한·아세안 FTA 이행 기간 농산물 교역구조 변화, 교역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아세안산 농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농업 보호 및 대(對) 아세안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창길 원장은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 농산물 교역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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