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목포에 김 가공공장 잇단 유치

김미정 기자 2018-08-01 11:45:00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지난 30일 목포시청에서 대양산단에 김 가공공장을 건립하는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두고 2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김 가공 전문기업 대천김은 대양산단 6천500㎡ 부지에 11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마른 김과 조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전남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김 원초를 확보해 양질의 김 가공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생산된 마른 김과 조미 김은 호남권, 부산, 울산 지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해외 수출도 추진된다.

전북 군산에서 직접 김 양식업에 종사하다 지난해부터 충남 서천에서 마른 김 가공공장을 운영해온 신일수산은 대양산단 6천613㎡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마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3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생산된 마른 김은 대천김과 광천김 등에 조미 김 원료로 납품하고, 최종적으로 목포로 본사를 이전해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남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76%를 차지하는 만큼 도에서는 우량품종 종자 개발, 시험양식, 품종 검증 등을 통해 고품질의 김 생산 기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갖고,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목포 대양산단에 투자를 결심한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대양산단이 수산식품 제조 클러스터로 조성돼 김 등 수산식품의 내수 및 해외 수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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