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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표 전문기자의 해외농업] 에티오피아, 친환경 씨감자 재배기술 전수⑤

에티오피아 훌라, ‘친환경 저투입 농업 방식’ 적용
씨감자 생산 및 증식 체계 확립에 관한 연구

  • 이창표 기자
  • 2019-09-09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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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티오피아 친환경 씨감자 재배농장
[스마트에프엔=이창표 기자]
- 4편에 이어서 -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 방식의 주요 비교 조사 지표는 우선 에티오피아 내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을 비교하고자 생산 투입요소 및 비용 지표를 조사했다.

둘째 지표는 식량안보 해결에 적합한 재배기술인지 확인하기 위해 씨감자 생산성을 비교했다. 셋째 지표는 씨감자 인증에 핵심요소인 병해충 감염여부를 비교했다. 마지막은 씨감자 생산 체계 확대와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3개 조합을 대상으로 2015년 G1생산량(1ha 미만), 2016년 G2생산량(6.5ha), 2017년 G3생산량(34ha)을 산광저장시설에 입고시키면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을 추출하여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의 생산성을 비교하기에는 조합 간의 지리조건 및 주변환경과 조합의 역량 및 특성 등 다른 변수 요인들이 많아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병해충 감염 여부는 정부의 씨감자 인증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 박테리아, 역병 및 기타 씨감자 병해충 감염 여부를 감자 생육 중간에 필드검사를 받고, 수확 후 산광저장실에 저장 되어 있는 감자를 검사했다.

참고로 에티오피아 씨감자 인증제도는 2015년 처음 실시되었고 본 연구와 관련해서는 2016년부터 생산되는 G2와 G3 씨감자, G1 씨감자를 대상으로 인증검사를 실시했다.

G2 씨감자는 필드에서 병해충 감염 및 생육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2회 진행했고, 수확 후 산광저장소에 저장된 씨감자를 대상으로 1회 인증 검사를 받았다. 2017년에는 G3 씨감자와 G1 씨감자를 대상으로 필드 검사를 각각 1회씩 받았다. 에티오피아 씨감자 인증 과정은 아래 표와 같이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Dereje Gorfu, et al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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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에티오피아 씨감자 인증


씨감자 생산자 조합 내 자체 검사위원회는 조합에서 3명을 선발하여 구성하고 인증 검사 관련 훈련을 받은 후에 각 조합원의 씨감자 재배지를 직접방문해서 인증 검사를 실시했다.

지역정부검사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하는데 종자부서 정부관계자, 식물보호부서 정부관계자, 정부 농업연구소 관계자, 생산자조합과 씨감자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관, 생산자조합 대표 등으로 구성한다. 2단계 필드 검사에서 요구되는 검사 항목은 아래 <표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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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에티오피아 씨감자 필드인증 단계 검사 항목

2ha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임의로 10줄을 선정해서 각 줄에서 100개의 식물체를 유관으로 관찰한다. 재배면적이 2ha 이상 일 때는 추가되는 1ha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5줄을 추가적으로 선정해서 각 줄에서 100개의 식물체를 각각 유관으로 관찰한다.

2단계를 통과한 감자는 수확 후 산광저장실에 보관되고 3단계 인증 검사를 받는다. 수확 직후 지역검사위원회와 씨감자생산자조합 자체검사위원회는 인증이 필요한 모든 산광저장실을 방문해서 검사에 필요한 조치들을 한다.

아래 <표4>는 에티오피아 씨감자 인증 3단계 검사항목과 기준 및 조치 사항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씨감자를 반드시 산광저장시설에 보관해야 하고 검사위원회는 산광저장시설에서 500개의 감자를 표본추출로 유관 검사를 한다.

3단계 검사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조치 사항의 내용을 실행 후에 재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재검사에서도 인증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씨감자 인증을 받지 못한다.

<표4>

본 연구에서는 2단계와 3단계에서 유관 검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키트를 가지고 병해충 감염 여부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실시했다.

<표1>에서 언급되었듯이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의 투입요소를 다르게 적용하여 비교한 결과 에티오피아 환경과 농가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조합원들의 공통된 견해는 G1 씨감자 생산 단계에서 식물선반(배드)을 만들고 포트를 구입해서 살균된 토양/퇴비를 사용하고 진딧물 및 해충을 방지하기 위한 망실을 설치한 후 씨감자를 재배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하고, 망실 등의 재료를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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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5>는 G2 씨감자 생산 재배에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 간의 투입된 항목들을 비교한 결과다.

관행 방법에서는 복합비료(N-P-K)가 총 250kg 사용되었고 농약은 역병 방제를 위해서 3회에 걸쳐 총 1.5kg이 사용되었다. 비료와 농약에 투입된 비용이 1ha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총 101USD정도였다. 화학비료와 농약 비용은 현재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

친환경 저투입 농업은 토착미생물 배양 재료에 필요한 당밀 구입비가 투입비용에 포함될 수 있다.

1100L의 토착미생물 배양액에 11L의 당밀이 사용되었고 그 비용은 30USD 전후였다. 노동력은 경작지 준비과정에서 3일 친환경 저투입 농업이 적게 투입되었고 재배관리 및 수확 과정에서 관행재배의 노동력이 5일 적게 투입되었다. 친환경 저투입 농업에서 재배관리부분에서 투입된 노동력 중에 토착미생물 배양과 살포를 위한 노동력이 3분의 1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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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표 기자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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