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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표 전문기자의 해외농업] 에티오피아, 친환경 씨감자 재배기술 전수⑦

에티오피아 훌라, ‘친환경 저투입 농업 방식’ 적용
씨감자 생산 및 증식 체계 확립에 관한 연구

  • 이창표 기자
  • 2019-09-11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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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티오피아 친환경 씨감자 재배농장
[스마트에프엔=이창표 기자]
- 6편에 이어서 -

G2씨감자 생산을 위한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방식의 단위생산성은 <표8>의 결과처럼 3개 조합에서 모두 관행보다 친환경 저투입 농업을 적용한 곳에서 많게는 4.8ton(가세)에서 적게는 0.9ton(위라마)까지 나타났다.

생육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 저투입 방식의 포장에서 감자 식물체의 생육속도가 관행재배 식물체보다 빠르고 잎과 감자의 크기 또한 관행에서 자라는 식물체보다 크게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자는 관행재배에서 일반적으로 지상부가 생육이 왕성한 경우 괴경인 감자의 수확량이 적게 나오는 현상이 있다. 친환경 저투입 포장의 감자는 지상부의 왕성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하부의 감자 생산량이 관행구보다 많았다.

하지만 감자 크기가 씨감자 인증 기준인 감자두께 56mm보다 큰 것들이 많아 감자의 크기를 작게 할 필요가 있었고 이는 퇴비 투입량과 토양미생물 살포 빈도 및 수확시기 조절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서 G3 씨감자 생산 단계에서는 퇴비투입량과 토양미생물 살포 빈도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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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9〉 G2 씨감자 감자 두께별 생산량과 수확 후 손실량

<표9>는 G2 씨감자의 크기별 생산량과 수확 후 손실 수량을 보여주고 있다. 3개 조합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친환경 저투입 농업에서 크기가 56mm 이상과 28mm이하의 감자의 비율이 관행재배에서 나타난 비율보다 크다.

이는 친환경 저투입 농업의 감자 크기가 56mm이상부터 28mm이하까지 다양하다는 것이다. 반면 관행재배는 수확한 감자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균일하다. 씨감자 인증 과정에서 크기가 균일한 것이 유리하기에 친환경 저투입 농업 방식에서의 씨감자 크기를 보다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씨감자 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하다.

에티오피아 내 씨감자 인증 기준은 28mm-56mm 내의 감자크기만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인증 표시를 사용해서 시장에 유통할 수 있다. 2016년 G2 씨감자 생산에서 친환경 저투입 농업 포장에 권장량의 10배 이상의 퇴비 투입이 감자 크기의 균일성을 낮춘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2016년 7월에 수확한 G2 씨감자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인증을 모두 통과하였지만 친환경 저투입 방식을 적용한 경우에는 감자의 크기가 인증을 위한 표준 규격보다 커서 G3 씨감자 생산을 위한 씨감자로만 사용하였다. 향후 시장에서 인증된 씨감자로 유통이 되기 위해서 씨감자의 크기를 작게 하는 방법을 G3 씨감자 생산에서는 고려하였다.

2017년 G3씨감자 생산 결과는 <표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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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0〉 조합별 G3와 G1 씨감자 생산량


<표10>에서 3개 조합의 총 씨감자 생산량은 가세(Gase) 280ton(8ha), 위라마(Wirama) 350ton(10ha), 위타보노(Witabono) 560ton(16ha)으로 총 1190ton이다. 3개 조합의 단위생산성은 35ton/ha로 토착미생물 및 퇴비사용량을 2016년 재배보다 감소시켰음에도 2016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과도한 토착미생물 및 퇴비 사용으로 인한 지하부의 과도한 영양분 때문에 식물체가 지상부 성장에 집중하게 됨으로써 지하부 내 괴경(감자로 발달되는 줄기) 발생이 늦게 시작되거나 발생수가 제한되는 감자의 생리적 특성에 의해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수확하고자 하는 부위와 목적에 따라서 과도한 토착미생물과 퇴비사용은 오히려 생산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적정량의 토착미생물 살포횟수와 퇴비사용량으로 식물체의 생육과 발달의 생육전환이 균형 있게 진행되었기에 감자 내 괴경의 발생 시기가 유사하게 진행되어 G3 씨감자 크기의 균일성이 개선되어 두께가 56mm 이내의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토착미생물 2주 1회 살포(살포량: 100L/ha)와 500kg/ha 이하의 퇴비 사용량으로 2016년 G2와 비교해서 감자 크기의 균일성과 생산성이 개선되었다. G3 씨감자 생산을 위한 재배 기간 동안 역병에 대한 방제 수단으로 토착미생물을 이용했고 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2017년 G0미니감자를 암하라농업연구소로부터 제공받아 G1 씨감자 생산을 위해 재배한 결과는 <표 10.>에서 조합 3개의 G1 씨감자 생산량은 0.6ha에서 14.4ton으로 단위생산성은 24ton/ha이다. 이 결과를 2015년 포트재배방식의 G1 씨감자 단위생산성 결과와 비교해보면 2017년 노지재배방식이 단위생산성 뿐만 아니라 재배효율성에서도 보다 많은 이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G0 미니감자부터 2017년 G3과 G1 씨감자 생산의 생산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 <표 11, 1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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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1〉 조합별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 간의 씨감자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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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2〉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 간의 씨감자 단위생산성 비교


관행과 친환경 저투입 농업방식의 단위생산성 비교는 2015년과 2016년 G1과 G2 씨감자 생산 단계에서 비교가 되었다. 관행재배에 따른 농업투입비 및 생태환경의 부정적 영향 등으로 G3에서는 단위생산성 직접비교는 실시하지 않았다.

<표12>에서 보여주듯이 G1 생산단계에서 포트재배방식 결과는 관행구에서 19.49ton/ha로 친환경 저투입구 8.4ton/ha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친환경 재배의 원리를 최대한 구현할 없는 포트재배라는 한계도 있었지만 친환경 방식의 농업을 처음 실행하는 농민들의 익숙하지 않은 기술 적용으로 인한 친환경 농업 방식의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 G1 씨감자 생산성은 24ton/ha로 2015년의 포트재배의 관행과 친환경 재배 결과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포트재배와 노지재배의 차이에 의한 요소와 친환경 저투입 농업에 대한 조합원의 경험차이로 인한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참고로 관행재배에서는 G0 미니감자의 노지재배 생산성이 포트재배 생산성보다 낮게 나오고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포트재배가 좋기 때문에 포트재배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씨감자 인증의 핵심은 무병씨감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감자 바이러스는 쉽게 전파가 되어 씨감자 인증 기준 중에 엄격하게 조사되는 요소다. 특히 1-2단계의 필드 검사에서 식물체의 생육 상태와 증상으로 식물병 감염 여부를 유관으로 판단하고 의심이 되는 것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키트 등을 가지고 현장에서 감염여부를 점검했다.

2015년 QDPM이 도입되었지만 공식적인 적용은 2016년부터 실시되었다. 2015년에는 재배면적이 1ha 정도로 정부 관계자와 함께 자체적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검사 간이 키트 등을 이용해서 무병씨감자임을 검증했다. <표13>은 각 씨감자 세대별 인증 제도를 통과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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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3〉 G1 G2 G3 씨감자 QDPM 인증 결과

2016년 G2 씨감자를 생산한 후에 QDPM 인증을 획득한 G2 씨감자 중 58.4ton을 에티오피아 내 국제감자연구소에 1,400,000ETB (약63,000USD)에 판매하였다. 국제감자연구소는 구매 전에 G2 씨감자의 품질을 특히 병해충 감염 여부를 자체적으로 다시 검사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 씨감자 단계별 인증을 위한 검사를 받으면서 병해충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오히려 관행재배보다 친환경 저투입 농업 방식으로 재배되는 감자에서 병해충 저항성이 높았기에 2016년 훌라 전체에 감자역병이 극심하게 발생하였을 때에도 1회의 농약 살포로 감자역병을 예방하였다.

반면 관행재배 구역에서는 3회의 농약 살포로 감자역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 방식은 관행재배를 하는 씨감자 재배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병해충 감염 우려가 가장 높은 부분이지만 현재까지의 결과에서는 오히려 병해충 저항성이 증가했다.

이창표 기자 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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