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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의 탄생... 농업의 세계가 변한다

  • 김수진 기자
  • 2019-09-1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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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보 자율주행 트럭
[스마트에프앤=김수진 기자]
자율주행 기술은 도심속 자동차뿐만 아니라 트럭에도 적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이 속속 등장하면서 노동력 시장의 변화는 물론이고 농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볼보 자율주행 트럭, 스웨덴 도로 질주

볼보트럭이 덴마크 물류 기업인 DFDS와 공동으로 자동 트랙터 헤드 베라(Vera)의 도로 주행 시험을 시작했다.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싣고 스웨덴 예테보리 항구 터미널에서 물류센터까지 경로를 자율 주행하는 것. 지금은 1대만 편성했지만 볼보트럭 측은 미래에는 베라 여러 대를 이용해 수송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베라는 관제실에서 모니터링하며 최고 속도는 4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보다는 인근 2개 거점간 왕복에 적합하게 설계한 것이다. 하지만 대수를 늘리면 효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수송이 가능하며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베라가 전 세계 도처에서 활동하려면 아직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규모 운행에는 안전성과 운용과 관련한 기술적 장애물이 있고 인프라 대응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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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율주행트럭 '스타스카이로보틱스'


가장 빠른 도로주행 기록 세운 자율주행 트럭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스타스카이로보틱스(Starsky Robotics) 트럭이 무인 상태에서 실시한 도로 주행 테스트 중 89km/h를 달성했다. 무인 상태에서 도로를 주행한 자율주행 트럭 최고 속도를 수립한 것.

이번 주행 테스트는 플로리다 셀몬 익스프레스웨이(Selmon Expressway)에서 실시한 것이다. 테스트 당시 이 도로는 편도가 봉쇄되어 있었기 때문에 도로에는 자율주행 트럭과 관계자 외에 다른 자동차는 달리지 않는 상태였다.

스타스카이로보틱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은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콘솔을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운전석을 완전히 무인 상태에서 트럭이 출발하고 핸들은 좌우로 알아서 움직인다.

별실에서 콘솔을 다루는 운전자는 트럭에 장착한 카메라 영상을 비추는 여러 모니터 앞에서 원격 조작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트럭이 완전히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자동운전과 원격 조작 지원을 통해 무인 상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타스카이로보틱스 설립자인 스테판 셀츠-악스마허(Stefan Seltz-Axmacher) CEO는 무인 상태에서 트럭 운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2 시스템과 원격 제어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무인 트럭이 도로를 주행하려면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게 테스트를 통해 증명됐다는 주장이다.

트럭은 앞서 밝혔듯 89km/h 속도에 도달해 무인 자율주행 트럭이 도로를 주행하는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장거리 트럭은 미국에서 중요한 유통 수단 중 하나다. 하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전을 계속 하고 며칠씩 집에 돌아갈 수 없는 격무 탓에 최근에는 장거리 트럭 운전사 부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전자동 운전 트럭 개발은 스타스카이로보틱스 외에도 여러 기업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임박(Embark)이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이 LA에서 동부 잭슨빌까지 미국 횡단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테판 셀츠-악스마허는 자신들에게 얘기하는 트럭 운전사 대부분은 원격 조작 운전사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이들은 모두 하루 일이 끝나면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무인 트럭을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는 건 7,26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트럭 업계가 처한 주요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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