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농산물 전통 보존한 풍차도시, 잔세스칸스

박찬식 기자 2019-09-20 14:20:41
사진= 잔세스칸스 공식사이트
사진= 잔세스칸스 공식사이트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5km 거리에 떨어진 농산물 판매현장이다. 이곳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4개의 풍차와 함께 야외박물관, 제과점, 치즈판매장, 나막신 공장이 위치해있다.

독특하게도, 이곳 풍차는 겨자를 빻거나 기름을 짜는데 사용되며, 날개의 회전 운동을 톱의 상하운동으로 바꿔 나무를 베기도 한다.

풍차는 16세기 말에 개발되어 조선업이 활발하던 이 지방에 많이 세워졌으며 강 바로 앞에는 풍차박물관이 있다. 18세기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지금은 4개만 남아있다.



따라서 잔세스칸스는 산업혁명 시대 모습을 그대로 지역민의 삶에 재현해 놓고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다. 풍차나 치즈 나막신 등 체험·교육·전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기념품 판매도 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잔세스칸스에서 생활하며 장인들이 매일 방앗간과 다양한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나막신 작업장이나 납땜 공장, 치즈 공장이나 제분소 중 한 곳을 방문할 수 있다. 원목으로 지은 집과 아름다운 풍차를 보존해 관광객 유치를 돕고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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