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년농부, ICT 기술활용 스마트팜 배워보니

경남도 첨단기술공동실습장, 농고생 스마트팜 교육 열려

9. 4.~10. 2... 경남자영고등학교 학생 14명 참석
박찬식 기자 2019-10-07 10:42:14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들어서면 본관 건물을 지난 걷다보면 농업기술원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인 에이티이씨(ATEC)이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띈다. 입구로 들어가면 비닐하우스15개 동이 자리 잡고 있다. 각종 과수, 과채류를 재배하는 이곳은 주로 경남지역 내 스마트팜을 배우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장에 들어서니 실습 마무리에 한창인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경남의 미래 스마트 농업을 책임질 젊은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진행됐다.

사천 경남자영고등학교(농업계 특성화고) 재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작물 생육변화와 대응에 맞춘 현장실습교육에서는 유리온실 과채류 양액재배 작물관리 기초, 온실환경제어프로그램 활용과 실습, 양액공급제어,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운영 장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첨단기술공동실습장 에이티이씨(ATEC) 교육 기반을 활용하여 작물 생육변화와 시기별 대응작업에 맞춘 현장실습교육이 마련되어 기초부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스마트팜 실습 학생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냈다.

교육생 최모양(18세)은 "그동안 스마트팜에 대해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배웠지만 이번 교육은 현장 상황에 맞춘 교육이라는 점에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지능화된 농장의 모든것부터 사물인터넷(IoT)으로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파악 후 제어장치를 구동하여 농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상태로 조절하는법까지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직접해보니 마치 스카트폰으로 게임하는 것같이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 이모군(18세)는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체험해 보니 농업에 대한 비전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후 사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스마트팜 적용농가를 방문하는 교육도 이뤄지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지정되어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기술 확산을 통해 선진농업국 수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오상석 연구사는 “스마트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남농업을 이끌 미래고객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적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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