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어플(App)로 수확량까지 설계한다

윤종옥 기자 2019-10-14 17:02:50
사진= 파이테크 공식 홈페이지.
사진= 파이테크 공식 홈페이지.

이스라엘은 재배환경 모니터링 분야의 선두주자로 작물 스트레스 감지 센서 개발로 생산량을 무려 40% 증대시켰다. 센서는 농작물의 크기, 줄기의 변화, 잎의 온도 등 농작물 생장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급수 주기와 급수량 자동조절로 정확한 수확량을 스스로 예측한다.

파이테크는 플랜트 기반 실습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농업loT 회사로, 농작물 생육환경 정보를 저장하는 센서를 부착하면 작물의 정보수집이 가능한 ‘플랜비트(PlantBeat)’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플랜비트는 각 농장의 각 농장의 예상 수확량과 현 시세에 따른 작물의 판매 소득 등을 미리 산정하고, 특정 작물을 계획대로 키웠을 때 어느 정도의 수확을 올릴 수 있는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 특히 플랜비트에 내장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최적의 식물의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관개 스케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파이테크 공식 홈페이지.
사진= 파이테크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 융합 및 분석의 결과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장 상태 표시기로 나타낸다는 게 특징이다. 작물의 상태를 권장 범위(녹색)로 유지하면 최적의 생산량을 보장 할 수 있는 구조다. 플랜비트 어플은 사용자에게 미리 작물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려 최대 수확량에 도달할 수 있게 돕는다.

또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을 권장해 최대 40 %의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작물의 문제를 식별하고 손상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센서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얼마나 많은 물을 농작물이 흡수하는지, 얼마나 토양의 수분기는 어느 정도인지 등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일부 저비용 센서는 샘플 식물들에 달아 몇 ㎡ 상 작물의 정보를 읽어낼 수 있으며, 리튬 배터리를 단 센서는 한 해 동안 지속시킬 수도 있다.

시스템은 1998년에 키부츠에서 처음 고안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농업기술기업인 스위스의 신젠타(Syngenta)와 일본 미츠이(Mitsui)가 파이테크사에 투자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 플랜비트는 이스라엘에서 토마토 경작지의 60%, 목화 농장의 40%에서 사용하며, 이외에도 미국, 브라질, 호주 등 다른 국가들의 대규모 농장에 도입하고 있다.



윤종옥 기자 yoon@thekpm.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