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의학 품은 암웨이, 세계 최초 식물연구센터 짓다

뉴트리라이트 100년의 비전...유전자 융합 건강식품에 동서양 기술 접목
박찬식 기자 2019-10-17 14:24:08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융합·분석하여 맞춤형 건강보조제를 개발하며, 국내에서는 뉴트리라이트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미국에서는 이미 ‘개인별 맞춤 건강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기초로 한 맞춤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사진=AmwayOn
사진=AmwayOn


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제품을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아시아 식물에 관한 다각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식물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직접 식물연구센터를 설립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우시 보태니컬센터는 지난 2015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중국 현지인 우시(Wuxi)에 위치해 있으며, 무려 10만평 규모의 연구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약 5,000개의 식물에 관한 데이터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및 미시간주 에이다의 본사 연구진과 함께 탐색·분석 노화, 소화, 집중력, 숙면 등의 기능 향상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웨이가 중국 현지에 직접 보태니컬센터를 세운 건 중국 한의학과 깊은 인연 때문이다.

20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중국 한의학은 암웨이 소속브랜드 뉴트리라이트와 깊은 연관이 있다. 뉴트리라이트 비타민 제품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은 칼 렌보그가 중국에서 식물을 이용해 인간의 건강과 자연 간 최적의 균형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관찰한 후 최초로 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시 보태니컬센터는 5년에 걸친 부지 선정과 개발 과정을 거쳐 13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해 설립했다. 2855㎡ 면적의 식물원, 최첨단 장비를 갖춘 최신 연구소, 회의실, 식물을 재배하는 48ha의 농지, 그리고 현장 지원 전문 연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현존하는 민간 기업 세계 최고의 중국 약재 재배 기술 및 약재 추출물 연구기관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사진=AmwayOn
사진=AmwayOn


설립 이전부터 우시 보태니컬센터는 양질의 토양과 물을 확보하기 위해 까다로운 검수과정을 거쳤다. 영양분은 식물 원료의 필수 성분으로 재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우시 지역은 벼를 재배하던 곳이라 토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2년이 넘는 보수 기간이 필요했다. 따라서 8개월 동안 매일 트럭 300대 분량의 오염되지 않은 흙을 구입해 날랐고, 이러한 흙조차 연구소에 가져오기 전에 오염 여부는 물론 프로젝트의 요구에 적합한지 제삼자의 연구소에서 철저하게 검사했다.

또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물을 대는 과정에서 오염 물질이 토양에 침투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연구소 안과 주변의 물이 암웨이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검사한다. 그뿐 아니라 물과 토양의 오염을 막기 위해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기계 장비와 전략적인 재배 일정을 통해 잡초를 관리했다.

우시 보태니컬센터는 동양의 오랜 전통을 서양의 현대 기술과 접목시켰다는 데 의의가 크다. 구기자, 오수유, 국화 같은 동양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서양의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을 도입한다. 또 토지 관리 방식과 식물연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기관인 쿤밍 식물학 연구소, 중국 약학 연구소, 중국 의학 아카데미, 사우스차이나 식물원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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