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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표 전문기자의 중국 스마트팜③ 상업자본의 농업부분 진출

  • 이창표기자
  • 2019-10-21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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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이창표 기자]
2000년대 들어 상업자본(혹은 사회자본)의 농업부문 진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업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상기업이 보유한 자본, 기술과 혁신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상업자본의 농업부문 지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둘째, 기업들도 새로운 투자처로 농업ㆍ농촌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2ㆍ3차 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그 대안으로서 농업부문의 투자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셋째, 농식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았다. 소비자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농식품 소비패턴 다양화, 고급화, 브랜드화, 안전성과 편이성 중시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경영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넷째, 기업의 농업·농촌부문 진입 시 제약요인이 약화되었다. 특히, 농촌 토지임차 제도 등이 유연화됨으로써 기업의 농업부문 진입장벽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

무엇보다 상업자본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일환으로 농업ㆍ농촌부문을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농업·농촌부문을 단순히 소비시장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농업 혹은 농촌 관련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상공업부문 시장이 포화되어 그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고, 소비자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의 농식품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농촌 시장은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상업자본 가운데서도 IT기업들이 농업ㆍ농촌부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IT기업은 알리바바(阿里巴巴), 왕이(網易), 징둥(京东) 등이다. 2018년 ‘중앙1호 문건’에서 디지털농업, 스마트농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농림업수리프로젝트’, ‘농업 사물인터넷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농식품 유통ㆍ판매단계 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기업의 농촌지역으로의 서비스망 확대 지원, 농산물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 강화, 농촌지역 전자상거래 시범사업 추진, 인터넷 기반 농산업 신업태 발전을 촉진한다고 명기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상업자본의 농업ㆍ농촌부문 진출을 하나의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모델로 하여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재정부와 농업부는 <농업부문 정부와 사회자본 협력 실시 적극 추진에 관한 의견(關于深入推進農業領域政府和社會資本合作的實施意見)>을 발표하여, PPP 사업 투자 유도, 농업농촌 공공서비스 공급 개선, 농업 자금 투입방식 최적화, 농업산업구조 조정 가속화, 농업 공급측 구조 개혁 실현을 꾀했다.

해당 문건에서 제시한 협력분야는 녹색발전, 표준화 농지 건설, '생산+가공+과학 기술' 형태의 현대화 농업 산업단지 조성, 농산물 물류와 유통 플랫폼 구축, ‘인터넷+’ 모델의 현대 농업 실현 등이다.

이창표기자 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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