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과 금융 플랫폼의 융합...농민 대출 돕는다

박찬식 기자 2019-04-23 10:30:00

대다수의 농가들이 금융기관에 의해 저평가돼 있다. 기후에 민감해 생산성과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농업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적절한 파종 및 수확 시기 등 몬순의 도착과도 같은 다양한 요인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최근엔 기후 이상화 현상까지 수 차례 발생하면서 농작물의 질과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진 농업 사회도 많다.

자메이카나 미국 등 여러 나라의 대여 기관들은 상술한 생산성 저하, 농민들의 콜라테럴 부족,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정치적 상황을 포함하는 이유를 들어 농업 자금 조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또한, 은행들이 금융 지원을 하기 전에 집중적인 위험 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고도로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출 기관들이 저수익 포트폴리오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더욱 저해한다. 즉, 이들 기관에 부족한 것은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 수준의 지능이다.

최근의 기술 발전은 전 세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더 좋고 효율적인 재정 통합에 대한 수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많은 기업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대출기관이 농부나 농업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그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농업 소프트웨어와 해결책의 길을 열어주었다.

크롭인 테크놀로지와 같은 기관들은 농업기술의 혁신을 추진하여 전 세계의 농업에 있어서 digitisation을 촉진시키고 있다. 크롭인(CropIn)은 위성 모니터링,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에서 파생된 것과 같은 대체 agri 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 기관의 비즈니스 운영을 용이하게 한다.

CropIn의 SmartRiskTM는 플랫폼의 글로벌 농업 기반 인텔리전스, 날씨, 위성 이미지 등 복수의 데이터 소스를 결합한 독특한 agri-AI/ML 솔루션이다. 플랫폼은 지역 수준(과거 및 현재 수준)에서 모든 픽셀의 성능을 설정하여 기존 비용과 노력의 일부만으로 지역 및 플롯 수준의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작물을 식별하고, 작물 상태를 탐지하고,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부 수준의 플롯과 농작물 성과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BFSI 분야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고 정보에 입각한 사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대여 기관들은 재배되고 있는 작물에 관한 과거, 현재 및 예측 데이터, 현재 작물의 상태 및 해당 계절의 수확량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구성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CropIn의 플랫폼은 또한 농장과 농부들의 세부사항에 대한 등록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지상 수준의 지능을 디지타이징할 수 있게 하여 서류작업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통합이 용이한 API와 함께 필요에 따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크롭인(CropIn)의 독점 알고리즘은 정확한 작물 탐지뿐만 아니라 농작물 성장 및 작물 단계 분석까지 가능하게 해 금융기관이 수확 시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어 대출금을 적시에 회수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금융 기관들은 이 지성을 이용하여 농업용 임대 서비스를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작 중인 지역을 식별할 수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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