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현장탐방] 라오스 홍수피해 재건복구 사업 현장을 가다⑤

이창표 기자 2019-10-25 13:04:24

[라오스=스마트에프엔 이창표 전문기자] 10월3일에는 아침부터 세찬비가 줄기차게 내려 습한기운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졌다. 10월 쾌청한 한국의 가을 날씨를 그리워하던 조사팀은 라오스 내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10시 주 정부 노동사회복지국, 교육국, 보건국, 농업국 관계자와 만난 코이카 조사팀은 라오스에 도착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농업분야 수정된 사업과 예산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조사팀은 사업내용과 예산 변경 사유 설명하는 한편 향후 홍수 및 가뭄 대응을 위한 소규모 저수/저류 시설 설치 관련 정보도 나눴다.

오후에는 주 정부 부주지사를 만나 보다 심도 높은 제안과 논의를 이었다.

업 수행 체계는 주정부와 코이카 PIU와 직접 예산 지원으로 중앙정부를 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를 주 정부 부주지사에게 확인했으며 전체적인 조사 내용 간략하게 공유했다.

또 농업분야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언 사항이 없었으며 역으로 부주지사 측으로 부터 직업훈련은 기숙사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 받았다.



라오스 일정 막바지에 이른 조사팀은 7일 오전 농업부 장관실 부실장, 장관실 실무자, 기획예산국 실무자, 농업국 예산담당자, FAO 농업 담당자를 만나 앗따쁘주 사업지역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농가의 자립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농민 대상으로 생태농업기술 훈련 제공 및 농가별 소규모 필수 기자재 지원과 함께 소득증대에 중점을 둔 상업농가의 경우 생태농업기술 훈련 및 그룹별 기자재 지원을 하기로 했다. 농업훈련센터 대신에 소규모 빗물 저수 및 저류시설 지원하고 농업부 및 주/군 농업관련 정부관계자 ToT 훈련 지원과 정부 관계자에 의한 모니터링 활동 지원도 확인했다.

2주간의 긴 일정을 끝낸 코이카 조사팀의 농업전문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라오스 내 피해지역 복구사업 현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FAO에서 사업 수행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와 수행을 위한 매칭 펀드 필요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 사업은 FAO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사업규모는 코이카 180만불과 FAO에서 매칭으로 추가 지원 협의 중인 사항을 공유했다"면서 " 농업부에서 주 정부 농업국과 사업요소 및 예산관련해서 정보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표 기자 le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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