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류팬과 ICT기술을 융합한 느타리버섯 환경제어

윤종옥 기자 2019-12-13 10:45:50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국내 버섯재배 전체 재배농가 수는 4,160호에 달하며 재배면적 764ha, 생산량 173,580M/T이다. 이중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수 2,200호, 생산량 45,200M/T로 전체의 약 30%에 해당한다. 좁은 면적에서 대량생산을 위해 균상재배가 일반화(4단×2열 재배)된 상황이지만 다단 균상재배로 인해 균상 위의 미기상 환경 차이로 균일한 버섯생장이 곤란하다.

버섯의 주요 생육필요 환경 요인은 온도, 상대습도, 기류, CO₂ 농도이며, 부적절한 환경관리시 버섯의 생산능력이 저하된다. 온도는 센서에 의한 냉방 및 가온이 되고 있지만 습도와 CO₂는 경험을 기반으로한 타이머 제어가 일반적이다.

버섯재배사 환경 균일화를 위한 대류팬 설치가 눈에띈다.

대류팬 설치시 내외부 온도 및 CO₂ 농도의 변화가 감지됐다. 판넬재배사 내부 온도차는 0.2~1.3℃이며 동일 시간대 외기온도는 5.2~20.4℃였다. 대류팬 설치시 내외부 습도 변화를 살펴보면 판넬재배사 내부 습도차는 2~7%고 동일 시간대 외기습도 40~100%로 측정됐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 이성현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다단 균상버섯 재배사내 각각의 균상 위의 미기상환경(온도, 습도, CO₂ 농도)을 균일하게 조성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단 균상버섯 재배사내 환경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영농 편이성 향상 및 환기 효율화도 가능하다. ICT 기술을 활용을 통해 경험에 의한 관리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하여 과학적 영농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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