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목장' 최지연 "질병 등으로 도태된 생명도 살려"

가축행동분석 센서 '유모션' 도입前後-연우목장(낙농·당진)
박찬식 기자 2019-12-20 14:08:26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대영 주식회사와 NTT테크노크로스 주식회사가 합동개발한 유모션(U-motion®)은 센서정보로 가축의 행동을 분석해줘 축산 및 낙농 현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유모션은 태그형 센서를 소의 목에 장착, 소의 행동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를 데이터화해 결과값을 제공한다. 이 결과치는 가축의 컨디션, 질병, 발정 징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모션을 활용하고있는 2개의 목장주를 만나 도입한 경위와 도입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먼저 방문한 곳은 당진에서 낙농업을 하는 연우목장이다. 이곳은 약 300 마리 정도의 젖소를 사육하고있는 중소 목장이다. 가축관리를 비롯해 1일 3회 착유하는 직원의 수는 사장을 포함해 상근직원이 6명, 송아지 처리 등을 할 파트 타임 직원이 10명이다. 사육 두수를 생각하면 결코 많은 인원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소의 상태를 세밀하고 1 마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연우목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중이다.

목장주 최지연 씨는 "아버지대 부터 목장을 운영했는데 제가 운영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시스템과 서비스를 도입했다. 축산기술센터에서 센서를 통해 소의 7가지 주요행동(먹이섭취 · 음료수 · 반추 · 동태 · 기립 · 휴식하고 정지)을 파악하는 유모션(U-motion)®을 소개받고 곧장 도입했다"고 밝혔다.

연우목장에서는 이미 가툭의 보행상태를 측정해 활동량을 파악하는 제품도 사용중이다. 이번 유모션 도입으로 1마리 당 먹이섭취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도입의 포인트 였다고.

최 씨는 "사람도 그렇지만 먹이 섭취 상태에 따라 소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질병 징후를 일찍 파악하면 도태될 생명을 구할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육안으로는 파악하지 못한 것이 유모션(U-motion)®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지금은 데이터에서 먹이섭휘 저하의 징후를 확인하면 실제로 소를 보지 않는 단계에서 수의사에게 연락 할 수 있고, 치료 후의 경과도 먹이섭취 상태로 확인할 수있어 다양한 판단을 단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낙농에서 중요한 발정 징후도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그는 "마운팅과 스탠딩 등이 기존 목장주들이 발정 징후를 파악하는 방법이었다.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안될뿐만 아니라, 수백 마리의 소를 24시간 관찰해여 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청년 낙농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유모션에 나타난 발정 알림에 표시된 소를 확인 하기만하면 되니 효율성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유모션 도입 효과에 대해 칭찬했다.

이외에 분만, 교배, 군이동, 치료이력 등의 데이터가 기록됨으로써 낙농경영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스마트 폰이나 PC로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가축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

최지연 씨는 "유모션을 도입하고 도태되는 소의 숫자가 약 3 분의 1까지 줄어들었다. 아직은 유모션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지만 앞으로 현대화된 목장 경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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