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목장 이건우 "6차 산업화로 늘어난 업무도 간편하게"

가축행동분석 센서 '유모션' 도입 前後-금화목장(경기·안성)
박찬식 기자 2019-12-23 10:35:00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대영 주식회사와 NTT테크노크로스 주식회사가 합동개발한 유모션(U-motion®)은 센서정보로 가축의 행동을 분석해줘 축산 및 낙농 현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유모션은 태그형 센서를 소의 목에 장착, 소의 행동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를 데이터화해 결과값을 제공한다. 이 결과치는 가축의 컨디션, 질병, 발정 징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모션을 활용하고있는 2개의 목장주를 만나 도입한 경위와 도입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다음 방문한 곳이 경기도 안성의 비육 농가에 전용 사료를주고 안성소를 출하하고있는 금화목장이다. 육우 생산뿐만 아니라 4년 전부터 6차 산업화에 노력중이다. 목장에 인접한 위치에 있는 정육점겸 식당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이 목장에서는 약 1100 마리의 육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 중 900 마리에 유모션(U-motion)®의 태그형 센서가 장착돼 있다.

금화목장 이건우 씨는 "안성에서는 2010년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유행했다. 당시 우리 목장도 1500여 마리의 소 모두를 도살 처분했다. 그런 쓰라린 경험도있어, 비육 소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모션(U-motion®)은 안성에서 개최하는 '안성 차세대 농업 선두주자 교육'에서 알게됐다. 한정된 직원들이 1000 마리 이상의 가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이 같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2017년 가을부터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1 마리당 정보가 데이터를 통해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된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기립 곤란 등 소 생사에 직결되는 사태를 24시간 언제든지 경보로 알려주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경보가 울리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유모션 도입전 직원 1인당 약 200 마리의 소를 관리하는 격이었는데 이제 유모션 한대가 모든 일을 척척 알아서 해준다. 특히 직원들이 안고 있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관리기록 등 사무작업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실시 할 수있게 했기 때문에 업무량도 줄일 수 있었다"고 도입 효과를 전해다.

또한 치료 기록은 뉴모션 데이터로 기록하고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는 수의사와 공유하고 있다. 기립 어려움 이외에도 질병 경고는 감기, 소변, 과식에 의해 뱃속에 가스가 팽창하는 질환 등 별것 아닌 증상도 방치하면 가축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전국의 목장에서 유모션의 데이터를 토대로 조기 질병 경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건후 씨는 "유모션을 도입하고 다양한 정보를 집약하여 사육 · 치료 · 출하의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는 비육뿐이니만 앞으로 번식도 할 예정이다. 번식에도 유모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찬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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