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영상] 스마트파머 대안농업-로컬푸드·지속 가능한 농업개발

임지혜 기자 2019-12-23 11:15:00
[스마트에프엔=임지혜 기자]
로컬푸드(LocalFood)는 식품 안전성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일본의 지산지소, 미국의 CSA(CommunitySupportedAgriculture)와 같이 소비자와 지역의 소규모 농가가 신뢰를 바탕으로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도농간의 대안농업 운동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식품안전, 농가소득 보장, 지역관계의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세계화된 농식품 체계의 문제로부터 농촌 황폐화와 식품불안에 대한 대안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우리나라 로컬푸드에서 지역산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라는 물리적 거리의 단축은 큰 의미가 없다. 로컬푸드는 지역농산물이나 지역의 범위만을 대상으로 한 협소한 의미로 받아들이지 말고 국내산 농산물을 우선으로 사용한다고 하는 넓은 의미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로컬푸드를 대량유통과 상반된 개념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로컬푸드는 대량유통이 간과하지만 농산물 거래에서 꼭 필요한 내용,농산물 상거래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만 충족되지 않는 내용, 기존농산물 유통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하는 생산과 소비의 사회적 거리를 단축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존 농산물 유통에서 무관심한 생산이나 유통과정의 식품안전성 정보 제공을 비롯하여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과 먹을거리의 공급을 위해서는 생산자의 수고,노력을 보상하는 방식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농업이고 우리나라 로컬푸드가 지향해야 할 내용이다. 그러므로 로컬푸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소비자 수요와 생산자 공급 능력을 고려한 농산물 거래이고 그에 적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창조한다는 개념으로 확대, 정리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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