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토양검정, 스마트팜의 시작입니다

임해정 기자 2020-01-07 09:05:00


논·밭도 토양검정을 통해 영양 및 건강상태를 검사해야 한다. 튼튼하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해야 그 위에서 자라는 작물도 생산성이 증가하고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토양검정이란?

토양검정이란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땅의 영양상태’를 검사하는 일이다. 매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땅에 담겨 있는 영양 상태를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 안내해 준다.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농한기에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토양검정을 받는 것이 좋다. 검정항목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석회소요량 등이다.

한 지점당 시료 채취 방법

먼저 땅 표면의 식물잔사,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토양 시료 채취기(soil auger)나 삽을 사용하여 작토심(0~15㎝)의 토양을 채취한다. 다음 삽을 사용할 경우 토양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우선 흙을 한 삽 파서 제거한 다음 삽으로 15㎝ 깊이로 떠낸 후 층위별 같은 부피를 시료로 채취한다. 끝으로 과수원은 대표 과수 12~15주를 선정, 나무의 가지 끝을 기준으로 30㎝ 안쪽 3개 지점에서 표면으로 부터 30~40㎝ 깊이까지 채취한다.

토양검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토양 시료 채취 (농업인) → ②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의뢰 (농업인) → ③ 토양 시료 조제 (농업기술센터) → ④ 토양 성분 분석 (농업기술센터) → ⑤ 토양검정 결과 흙토람 입력 (농업기술센터) →⑥ 농가 비료사용처방서 발급 (농업기술센터) → ⑦ 처방서 활용 (농업인)

토양검정은 작물 재배 전에 실시해야 일 년 농사를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토양이 필요한 비료사용량을 알 수 있다. 토양검정은 전국의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임해정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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