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옥's 스마트팜 프리즘] '블록 체인' 농업의 가능성

블록체인과 농업의 복합방정식..식품 안전 직결되는 유통구조와 밀접해
윤종옥 기자 2020-01-08 10:42:14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블록체인'도 그중 하나다. 블록체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상 화폐의 기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농업의 본연의 자세도 향후 크게 바꿀 가능성이있다. 블록 체인의 특징을 바탕으로 향후 블록 체인과 스마트팜과의 밀접해질 수 밖에 없는 관계를 짚어봤다.

블록 체인은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블록)를 체인(체인)처럼 관리하는 기술이다. 블록으로 나누어 진 데이터는 암호를 깬뒤, 블록 체인을 이용해 사용자가 분산 보관하고 필요할 때 다시 구성하는 구조로되어 있기 때문에 분산 관리되어 있어도 보안은 유지된다.

현재는 주로 가상 통화로 이용되고 있지만, 오히려 블록 체인의 실증을 위해 가상 통화가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들 수있는 것이 '데이터 내 변조 가능성'이다.

디지털 데이터의 특징으로 자유롭고 쉽게 데이터를 고쳐 쓸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그러나 이것은 계약 등에 사용하려고하면 단점도 될 수있다. 계약에 동의 한 정보가 쉽게 고쳐 쓸 수는 불편 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록 체인에 쓴 정보는 고급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할 수있다. 해킹 등에 의해 데이터가 마음대로 조작 할 위험이 거의 제로가되기 위해 디지털에서 모든 정보를 관리 할 수있게되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로 기록 할 수있게 됨으로써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으면 전세계에서 액세스 할 수있게된다. 이것도 블록 체인을 사용하는 장점 중 하나다.

이용자가 많은 비트 코인 등 가상 화폐가 해킹되지 않고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있는 블록 체인에 이러한 특성이 있다고 할 수있다.

블록체인과 농업의 복합방정식

그러면이 블록 체인은 농업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먼저 식품 안전에 직결되는 식품 추적(유통)에 적용된다.

우리가 입에있는 음식은 누가 어떻게 생산하고 어떤 루트로 배송 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등의 정보는 유통 업체 및 소매 업체에 대한 신뢰에 의해 구성되어 있으며, 상세하게 모르겠어요. 산지 등이 표기되어 있어도 그것이 사실인지를 증명하는 방법은 소비자 측에 없다.

그래서 블록 체인을 이용하여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을 기록하여 추적을보다 확실하게 시도하고있다. 블록 체인에 기록 된 그 정보를 위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면 세계 어디서나 정보를 기록 할 수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농산물 등 식품 추적은 더 확실한 것이된다.

또 만일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추적을 확실히 실시하여 원인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이렇게하면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개선하거나 다른 유통 경로를 검토 할 수있다.

사진=월마트 공식 홈페이지. Food Safty 캠페인
사진=월마트 공식 홈페이지. Food Safty 캠페인

IBM, 네슬레 등의 글로벌 기업도 참가


실제로 블록 체인을 식품 추적에 활용하려는 노력은 IT 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IBM 등 주요 IT 기업과 월마트(Walmart), 크로거 (Kroger) 등 유통업체와 네슬레 (Nestle)와 돌 (Dole) 등의 글로벌 식품 업체가 'Food Safety'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원래는 월마트가 실시한 중국산 돼지 고기의 유통을 파악하기위한 실증 실험을 기반으로 나선 것이다. 블록 체인으로 추적함으로써 오염원의 발견과 대응의 지연 등에 의한 확산을 미연에 막으려하고있다.

월마트와 크로 거는 업계 내에서 경쟁 기업에 해당된다. 비록 이렇게 같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있는 식품 추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업계 내에서 공유되고있는 것의 표현 일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도있다.

블록 체인의 도전과 미래

단, 블록 체인을 이용한 식품 추적에도 문제는있다. 그 하나는 정보 수집되도록하는 방법의 확립이다. 예를 들어 농작물에 IC 태그와 같은 초소형 장치를 달아 유통망을 관리하려고해도 그 태그를 제거하거나하면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디지털 정보를 관리하는 체제가 갖추어지고도 그 전단계의 정보 수집을 확실하게하기 위해 하드에 문제가 남는다. 하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는 규제를 마련하는 등 제도면을 검토 할 필요가 나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식품 추적 협회에서 QR 코드를 이용한 쌀 추적 관리/확인 시스템 등이 개발되고 있지만, 비용과 보안의 이점이 큰 블록 체인을 활용 한 시스템도 향후 등장 할지도 없다. 어느쪽으로 든, 식품 추적의 블록 체인의 적용은 검토가 시작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실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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