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농업의 현재과 미래] ICBM + 인공지능(AI)으로 날개달다

김철호 기자 2020-01-08 13:15:00


최근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딥러닝, 머신러닝, 드론, 로보틱스 등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정밀농업은 기술적 한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했다. 정밀농업은 관찰(조사) → 처방(분석) → 농작업 → 결과분석(피드백) 단계를 거치며 센서, GIS,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의 ICT 기술이 필수다.

Gartner Hype-Cycle에 따르면 ICBM 및 AI 등 정밀농업과 관련된 기술은 대부분 2단계(Peak of Inflated Expectation)~ 3단계(Trough of disillusion)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용 IoT 장비에 대한 수요는 2016년 3,600만 달러에서 2020년 7,5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나고, 농장에서 1일 생산되는 데이터 포인트는 2014년 19만 개에서 2050년 50만개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oT 기반 데이터 수집 →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구축 →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예측과 맞춤 처방 → 지능화된 농기계・농업로봇 등에 의한 최적화 작업 → 모바일 기기를 통한 농업인에게 정보 제공이 과거에 비해 정밀하게 수행 가능하며 진정한 의미의 정밀농업 구현이 가시화된다는 의미다.



각종 센서, 네트워크, 데이터 이용, 전기료 등의 비용이 저렴해지거나 인상폭이 완만해지면서 기술의 경제성이 현실화 되어 정밀농업 기술이 촉발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센서)가격 하락, 단일 칩 내에 다양한 센서 및 기능을 포함하는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네트워크)무선 네크워크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이용 요금역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 데이터 저장이 더욱 작은 부피의 하드웨어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해졌고 경기 침체에 의한 전기 수요 감소로 전기료 완만한 인상폭이 유지(미국 기준)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어그테크 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 펀드 투자가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약 102억 달러가 이뤄지면서 정밀농업에 대한 기대와 투자 환경이 조성댔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44억 달러로 지난해 총 투자액(32.3억 달러)을 이미 초과했다. 선진국의 경우 농업 비즈니스의 가치 사슬 단계마다 ICBM,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어 어그테크는 유망 투자처로 부상했다.

특히, 정밀농업과 관련된 농장관리 SW, 의사결정 지원 SW, 센싱 및 IoT, 로보틱스, 스마트 장비, 드론 등에 대한 글로벌 펀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철호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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