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청춘, 진로이즈백 잡고 순한소주시장 평정할까

홍미경 기자 2020-02-11 13:56:22
무학이 새롭게 선보인 ‘브라보 청춘’이 순한 소주 시장 왕좌를 거머쥘 수 있을까. 대한민국 소주시장은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각 소주 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해 진로에서 선보인 '진로이즈백'은 목넘김이 좋은 순한맛과 함께 레트로 무드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무학도 ‘완전히 새로운 브라보 청춘’을 선보였다.

2006년 11월 소주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16.9도의 원조 ‘딱! 좋은데이’ 제조사인 무학은 100년 기업으로 비상하는 의미를 담아 어려운 경제 및 사회환경을 이겨낸 ‘그때 그 순간의 청춘 열정’을 추억하며, 이태리어로 ‘신난다, 좋다, 잘한다’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브라보 청춘!” 콘셉트로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100년, 완전히 새로운 무학’의 리뉴얼 제품 출시는 희망의 미래를 표출하고 있다.

‘브라보 청춘’ 주질은 순한소주(16.9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무학의 정통성 있는 기술력에 과당은 빼고 식물에서 추출한 최고급 첨가물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서민의 술로 애환을 같이한 16.9도 소주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주류시장 환경에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패턴에 발맞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의 변화는 순한소주(16.9도)의 원조 자존심을 건 파격적인 변신이다.

제품 패키지 중 뉴트로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 소주 병은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의 하늘색을 유지하면서 경쟁사와는 확연히 차별화될 수 있는 '빨간색 병뚜껑' 스크루 캡 적용과 주상표 라벨의 밑부분 ‘청색의 MUHAK(무학)’이 흰색 바탕에 ‘열정의 청춘’ 빨간색 표현이 조화롭게 표현되어 원색이 주는 투박함으로 복고 표현의 강조로 소비자에게는 자극적인 신선한 충격을 부여하였다.”라고 밝혔다.

중. 장년층에는 과거 무학 소주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층에는 뉴트로의 트렌디한 이미지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홍미경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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