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효과 있어요”... 광고를 향한 우려의 시선

임해정 기자 2020-02-18 11:20:21
[스마트에프엔=임해정 기자]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일상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저하된 면역력과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개발된 XXX제품은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 식품업계 관계자)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우후죽순 늘어난 자칭 ‘메르스 예방 기능식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은 물론이고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일상생활과 불규칙한 패턴으로 피로가 쌓이면서 면역력까지 저하되고 있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약업계와 건강식품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다양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제품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전문가들은 제품을 고를 때 본인에게 꼭 필요한 성분인지, 함량은 충분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을 질병의 치료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케 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돼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해정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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