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원작은?.. 日, 아동방치 사건 '끔찍해'

김예슬 기자 2020-03-03 16:04:22
사진=(왼쪽)SBS '아무도모른다' 포스터, (오른쪽) 일본영화 '아무도모른다' 포스터
사진=(왼쪽)SBS '아무도모른다' 포스터, (오른쪽) 일본영화 '아무도모른다' 포스터

[스마트에프엔=김예슬 기자] SBS 새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첫방송 부터 큰반향을 일으키자 원작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미스터리 감성추적극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찾기 어려운 현재, '나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그들과 맞서는 형사 차영진(김서형 분)과 선생 이선우(류덕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김서형, 류덕환, 박훈,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무책임한 엄마가 그대로 집을 나가면서 방치된 아이들의 비극을 그렸다.

상영당시 일본내에서도 상영과 동시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담담한 문법으로 아이들의 처참한 현실을 그려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한국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첫회부터 차영진과 고은호의 따뜻한 유대관계를 통해 감성을 전하고,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경찰과 심상치 않는 학교 이야기 등을 통해 미스터리를 남겼다. 여러 이야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지만 완급조절이 탁월한 연출이 이를 잡아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예민한 소재를 들고 온 이 드라마가 끝까지 이 장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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