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마스크 자판기’ 첫 등장

신분증 스캔해 구매 제한
이경선 기자 2020-03-06 14:00:00
마스크 자판기. 중신망 캡처
마스크 자판기. 중신망 캡처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중국 장쑤성 쉬저우(徐州)에 첫 ‘마스크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고 상하이저널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쉬저우시 취안산구(泉山区)의 광장에 공기 중 미세먼지 입자를 95% 이상 걸러주는 N95 마스크 자동판매기가 설치됐다.

자동판매기는 무인 방식으로 24시간 운영된다. 판매 수량은 하루 800여 매, 가격은 12위안(2,000원)이다.

구매 방식은 기본적으로 일반 음료 자동판매기와 동일하다. 차이점은 신분증 스캔을 통해 신분 인증을 해야 하며 인당 구매 개수는 하루에 최대 2매로 제한된다.

이 자동판매기로 판매된 마스크는 지난 4일간 4000여 매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오전 10시 마스크 재고를 채워 넣으면 오후 3시에 판매가 완료된다고 판매자 측은 설명했다.

마스크 자동판매기를 개발한 업체는 “앞으로 체온 측정 기능이 있는 2세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신분증 스캔 후 체온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전송돼 관련 부처가 의심 환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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