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있는 곳, 앱으로 확인하세요”

개방 데이터 활용 앱서비스 개발
이경선 기자 2020-03-10 17:43:52
MBC 캡처.
MBC 캡처.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앞으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 주도의 개발 및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정부는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개방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판매처, 판매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데이터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다만, 심평원이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는 판매처 데이터의 경우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부터이며, 농협 하나로마트 제공일은 협의 중이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앱서비스 중인 개발사는 API를 통한 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빠르면 1일 이내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웹페이지나 앱을 통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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