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일거리 중단 청년들 긴급지원

서울시, 비자발 실직자에 ‘청년수당’ 지급
이경선 기자 2020-03-12 15:06:48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 청년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 청년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아르바이트나 일거리가 중단된 노동안전망 밖 청년들의 어려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청년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청년수당’(월 50만 원)을 긴급 지급하고, 청년 프리랜서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신속 지원한다.

매출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 청년 소상공인이 판매음식을 도시락(가정식) 형태로 자치구에 납품하고, 자치구가 이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돌봄공백을 메우는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청년 긴급지원 사업’ 4개 시리즈를 각 사업 일정별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4개 사업은 ①청년수당 긴급 지원 ②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 ③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 ④청년 크리에이터 활용 유치원‧초등학생 체험수업 콘텐츠 제작‧방송이다.

첫째, 청년수당 긴급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일하던 단기근로(아르바이트, 시간제, 일용직 등)에서 비자발적으로 그만두게 된(1.20.~3.20.)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만 19세~34세)의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9일부터 20일까지다.

자격 및 제출서류 확인·신청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둘째, 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은 사업 연기, 발주 취소 등으로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디자이너, 강사, 작가 등)를 지원하는 동시에,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창작 콘텐츠를 개발하는 새로운 유형의 프로젝트다.

예컨대,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활용해 감염병 재난상황 속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프리랜서 강사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프리랜서 작가를 활용해 재난상황 속 일상 시민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 하는 등 기획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는다. 공모 시작 3일 만에 127개 단체의 신청이 몰려 청년 프리랜서들의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는 대표자가 만 19~39세인 법인, 기업, 단체,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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