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9·11사태·코로나19 공통점은?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케네디 암살, 9·11사태 그리고 코로나19. 세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이들 사건이 있었던 기간 미국 디즈니랜드가 휴장에 들어갔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측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은 "디즈니랜드 인근에서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 사례가 없지만, 캘리포니아 주 정부 지침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고객과 직원들을 고려해 테마파크 2곳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55년 개장한 디즈니랜드가 휴장한 것은 이번까지 총 3번이다. 디즈니랜드 역사상 최초로 휴장한 것은 지난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이었다. 또 2001년 9·11 테러 사태 때 임시 휴장한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측은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방문을 예약했던 손님들에 대해선 일정 변경, 환불 조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