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반대 58%

40대 제외 전 연령층 ‘반대’ 우세…찬성은 39.8%
이경선 기자 2020-03-15 13:33:38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민에게 10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민에게 10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6%(공감하지 않는 편 28.4%, 전혀 공감하지 않아 29.2%)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 의견은 39.8%였고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연령별로 부정 의견은 60대 이상이 65.3%(공감하지 않는편 31.7%,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33.6%)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59.6%), 20대(56.7%), 50대(55.5%) , 40대(48.1%)이었다.

긍정 의견은 40대가 49.9%(매우공감 18.0%, 공감하는편 31.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42.8%), 20대(39.4%), 30대(39.3%), 60대이상 30.8%)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6.8%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긍정 의견을 나타낸 반면, 보수층은 70.9%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64.1%가 부정 의사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방법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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