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상하이 항공권이 3,000만원?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중국행 티켓 ‘고공행진’
이경선 기자 2020-03-16 17:22:47
상하이저널 캡처.
상하이저널 캡처.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반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늘자 고국으로 돌아오려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18만 위안(3,200만원)에 육박하는 런던-상하이 항공권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가짜 뉴스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초고가 항공권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의 좌석은 40개로 좌석당 가격은 18만 위안부터 시작한다고 쓰여 있다. 확인한 결과 이 항공은 하이난 항공 산하의 전용기였다. 이미 해당 항공편의 전 좌석은 순식간에 매진 된 상태다. 원래 전용기의 경우 항공권 자체가 비쌌지만 현재는 유럽발 중국 노선 전체 항공권이 이전보다 크게 상승한 상태다.

3월 16일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런던-상하이 노선 항공권의 경우 이코노미는 최저 7,000위안에서 3만 위안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이 2만위안 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 석의 경우 최대 5만 위안까지 나타난 상태지만 이마저도 좌석이 부족한 상태다. 또한 직항은 없고 모두 경유를 해야 상하이로 돌아올 수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여러 국제 노선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탈리아, 영국 등의 국가에서 중국으로 귀국할 경우 1~2차례 경유를 해야한다. 이외에 프랑스, 미국 등에서 중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 역시 이코노미석이라도 1만 위안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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