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81명 '안타까워'... 장례는 어떻게?

김철호 기자 2020-03-17 10:34:17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판데믹 상황으로 전환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320명이다. 17,291명이 검사진행중이고, 1,401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81명이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장례 절차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망자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시신처리 및 장례지원으로 감염 확산 방지 및 사회 불안 요인 차단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침에는 코로나19 환자의 임종 준비부터 사망자의 시신 처리 및 사망 후 유족과 협의 절차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모든 병원이 지침에 따라 임종 전부터 유족과 상의하면서 최대한 유족의 뜻을 존중하며 신속하게 화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가 있는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해지거나 사망하면 가족에게 알리고, 원하는 유가족은 보건소 또는 병원의 도움을 받아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면 임종에 참관하거나, 사망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한 유족은 병원에서 보호장구를 벗고 귀가하면 되지만, 격리 중인 유가족은 집에서 출발해서 귀가할 때까지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함)

또 유가족이 화장 참관을 원할 경우, 보건소 등이 개인보호장구를 제공하므로 화장시설까지 고인을 함께 모실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이면 장례식 → 화장 → 봉안으로 진행되지만 코로나19 사망자의 가족이 격리되는 등 장례식이 곤란한 경우 유족과 협의하여 선 화장하고, 격리 등이 종료된 이후에 가족이 모여 후 장례식을 별도 거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철호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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