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 4월 개학도 장담못해”... 세번째 보류 '학사일정은?'

김철호 기자 2020-03-17 14:21:56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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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17일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17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이달 9일과 23일로 잇따라 연기했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뒤인 4월 6일로 다시 한번 미뤘다"고 발표했다.

현재 개학은 3월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개학을 1주 더 미루면 3월 30일, 2주 더 미루면 4월 6일에 개학하게 된다.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사상 첫 '4월 개학'을 하게 된다.

이어 윤 장관은 "4월6일 개학준비 원칙은 고수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해 학사일정이 더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하게 되면서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도 함께 나올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개학 연기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일괄 적용하지 않고 각 시도 교육감의 자율적인 선택 권고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철호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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