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치료제 7월 중 임상

셀트리온 “치료제 개발 핵심적 첫 단계 완료”
이경선 기자 2020-03-23 17:05:54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셀트리온이 늦어도 7월 말까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인체 임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했다“며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충북대학교와 함께 중화능 검증법을 통해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후 동물실험 등 추가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항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일반적으로 항체 치료체 개발 과정에서 이 단계에만 3∼6개월이 걸린다"며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에는 사람에 항체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 회장은 “4월 말까지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한국과 해외 유관기관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6월 쯤 전문가 도움 없이 15~20분 내 자가검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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